피앤피뉴스 - [연말특집] 2017 한 해를 되돌아 보다...월별 수험가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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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특집] 2017 한 해를 되돌아 보다...월별 수험가 동향

김민주 / 기사승인 : 2017-12-2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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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쉼 없이 진행된 시험 일정은 백지장 같았던 기자의 달력을 빼곡히 채웠다. 채워가다 보니 어느새 2017년 한 해도 고작 사흘이면 끝이 난다. 늘 그렇듯 1년의 끝은 아쉬움으로 맺어지고, 언제 아쉬웠냐는 듯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벅차오른다.

 

특히, 수험가의 연말은 합격과 불합격의 희비가 엇갈린 사람들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지울 수 없지만 불합격한 수험생들은 내년도 합격을 기약, 합격생들은 새로운 시작에 대한 포부를 다지며 올해를 마무리 짓고 있다. 이에 기자는 지나간 달력을 다시 넘기며 2017년 월별 수험가 동향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1월] 새해 벽두부터 치러진 변호사시험...동장군에 할 말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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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하고도 갓 일주일이 지났을 때 쯤 치러진 2017년도 제6회 변호사시험. 매년 변호사시험 철이면 극강의 추위로 수험생들을 더욱 긴장케 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가 몰아쳤다. 사진을 찍으려는 기자의 손은 꽁꽁 얼었고, 두꺼운 수험서적을 든 수험생들의 손도 꽁꽁 얼었다.

 

당시 연세대 시험장에서 만난 수험생 K씨는 “그동안 준비해 왔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면서 “다만, 날씨가 너무 춥고 이른 아침이라 몸상태가 풀리지 않아 컨디션 조절이 관건일 것 같다”고 전했다.

 

[2월] 대선과 노량진...공무원 증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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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특히나 역사적인 한 해였다. 촛불시위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앞당겨진 대선,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지난 2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노량진 학원가를 방문했다. 그리고 수험가는 일제히 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었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주목했다. 5급 수험생 박문환 씨(가명, 30세)는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 실현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필요한 막대한 재원 부담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을 수 있는가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수험생 A씨가 “사법‧행정‧외무고시를 기존처럼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당시 문 대통령은 “로스쿨을 만들었던 참여정부 사람으로서 이제와 국가정책을 뒤집어 사법시험으로 되돌아가자고 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3월] 입법고시 1차, 여전한 ‘벽’

3월 11일 실시한 올해 입법고시는 여전한 난도를 자랑(?)했다. 오히려 시험 난도가 전년대비 크게 올랐다는 평가도 많았다. 시험 직후 응시생들은 “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과 더불어 지문도 길어져 결코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전하며 높아진 난도에 상실감을 드러냈다. 다만, 올해 도입된 헌법 과목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런데 기자는 올해 입법고시 시험장의 다소 한산한 모습에 갸우뚱했다. 실제로 금년도 응시율은 68.6%로 전년대비 약8%p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4월] LEET 설명회...로스쿨 입학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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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 지나 산뜻한 기운이 넘치는 4월, 이맘때쯤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법학적성시험 전국 순회 설명회.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 이번 설명회는 연세대학교 금호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법학적성시험 설명회는 전국 로스쿨 현황 및 입학 전형 소개, 그리고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법학적성시험 영역별 문항유형 및 학습방법이 강연됐다.

 

실제 로스쿨 입학 담당자와의 질의응답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았고, 이날 발표를 맡은 연세대 로스쿨 이중교 교수는 “각 로스쿨별 심사 기준은 다르겠지만 법학적성시험이 정량지표의 큰 비중으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로스쿨 입학에서의 LEET 성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월] 마지막 사법시험 2차, “울면서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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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지막 사법시험이 치러지는 해였다. 지난 6월 6일 치러진 사법시험 2차 시험장은 취재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수험생들을 배려한 듯 차분하고 조용하게 이뤄졌다. 수험생들의 결연한 표정 속에서도 그들의 아쉬움과 긴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금년도 사법시험 수석 합격자 이혜경 씨는 10년 이상 수험생활을 한 그야말로 ‘장수생’이었다. 기나긴 터널 끝에 빛은 찾아왔고,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울면서 공부한 적도 많았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수험생활에 임하고자 했고, 좋은 결과가 나타나서 기쁘다”고 말했다.

 

[9월] 인생 2막, 법무사 중년 합격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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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로 접어든 9월, 법무사 2차 시험이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졌다. 많은 시험장을 다녀봤지만 유독 법무사 시험장에는 ‘중년’ 수험생이 많다. 실제로 금년도 법무사 최종합격자 중 46~50세가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6~40세 26명, 51세 이상 26명, 41~45세 23명, 31~35세 11명, 26~30세 5명, 19~25세 23명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5세, 최고령 합격자는 64세로 확인됐다.

 

[12월] 공무원 시험 준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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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 주요 채용들은 모두 마무리 된 상태이며 다가오는 2018년을 위해 수험생들은 마음을 다잡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준비는 체계적인 계획이나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기엔 부담감이 따른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수험생들의 ‘생생’한 공시준비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월 6일과 7일 aT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공직박람회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 인파들로 열기가 가득했다. 특히, 공무원 채용의 최종 관문인 면접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날 모의 면접과 면접 특강 프로그램은 매 시간 ‘접수 마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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