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서접수 6월 11~18일까지, 필기시험(PSAT) 7월 21일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이하 민경채)의 2018년도 일정이 1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원서접수 기간은 6월 11~18일까지이다.
따라서 민경채에 관심 있는 민간 우수인재들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공고문에 있는 선발 단위별 담당예정업무와 응시요건을 확인하여 자신의 역량과 부합하는 직무분야를 찾아 지원해야 한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이번 시험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응시자격요건(경력, 학위, 자격증) 중 1개 이상 갖추고 이어야 한다”며 “응시원서 작성 시에는 경력, 학위, 자격증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시원서 접수 기간 동안에는 응시직무군, 응시직무분야, 응시자격요건 등을 수정하거나 원서접수를 취소할 수 있지만, 접수마감일(6월 18일) 이후에는 수정이 불가능하며, 취소마감일(6월 21일)까지 원서접수 취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응시번호는 응시원서 접수기간 중에 응시수수료를 결제한 응시자에 한하여, 원서접수가 마감된 이후에 부여되며 7월 10일 이후 응시표 출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을 통해 총 2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직급별로는 5급의 경우 31개 기관에서 93명을, 7급은 19개 기관에서 137명을 모집한다. 채용기관별로는 5급은 외교부(18명)와 보건복지부(13명), 행정안전부(7명), 환경부(7명) 등의 선발인원이 많다. 7급은 고용노동부(41명)와 식품의약품안전처(30명), 농촌진흥청(19명), 농림축산식품부(14명) 등의 채용규모가 눈에 띈다.
원서접수 이후 시험일정은 필기시험(PSAT)을 7월 21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8월 14일 발표한다. 이어 서류전형 합격자를 10월 17일에 발표하고, 면접시험을 5급은 11월 20~23일, 7급은 11월 6~9일에 각각 치른 후 최종합격자를 5급 12월 28일, 7급 12월 21일에 확정하게 된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는 3,362명이 응시하였고, 필기와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96명이 최종합격했다. 5급 합격자의 평균 경력기간은 8.8년으로 7급보다 2년 이상이 길었다. 지난해 5급 합격자의 경력별 현황은 ▲5년 미만 29명(30.2%) ▲5년~10년 28명(29.2%) ▲10년~15년 28명(29.2%) ▲15년 이상 11명(11.4%) 등이었다.
또 작년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는 4,70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122명이 최종합격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3.1세였으며,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6.4년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1년 5급에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15년에는 7급 공무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지난해까지 총 1,070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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