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소방청(청장 조종묵)은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양 기관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9월 28일 11시 세종시 소재 소방청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4월 조종묵 소방청장의 경찰청 방문에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의 소방청 내방에 따라 이뤄졌다.
양 기관의 업무협력 방안에 대한 간담회에 이어,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관계자들이 119종합상황실과 지휘 작전실을 방문해 상황관리 시스템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양 기관 간 구축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현장직원들이 보다 활력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우선, 112·119 신고현장 협력을 내실화하기 위해 협조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공동대응을 내실화 하기로 했다. 이미 경찰과 소방은 지난 2016년 11월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구축 이후 기존 전화를 통해 신고정보를 통보하거나 지원출동을 요청하던 것을 시스템을 통한 방식으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공동대응을 추진해 왔다. 다만, 양 청장은 현장근무자들이 주요 공동대응 사안에서의 협력이 상당 부분 개선됐지만 이를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지방경찰청과 지방소방본부, 경찰서와 소방서 간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직원 간 상호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현장소방관들에 대한 폭력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히 대응하기로 하고, 소방에서는 경찰의 사건처리 시 피해자 구호 조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재난현장 공조체계 활성화 ▲화재조사 현장 협력 강화 ▲양 기관 휴양시설 등 복지시설 공동활용 ▲양 기관 직장어린이집 확충 노력 ▲경찰 112의 날 행사시 현장소방관 초청 및 간담회 활성화 등 현장의 협업 분위기를 더욱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번 간담회가 경찰과 소방 간 협업을 강화하는 마중물이 되어, 경찰·소방 모두 국민에게 더욱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조종묵 소방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직원 복지 향상 등을 위해 같이 노력할 때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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