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인터뷰] 2019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연소 합격자 박영은 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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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9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연소 합격자 박영은 씨를 만나다

김민주 / 기사승인 : 2019-09-11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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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란 두려운 것을 알면서도 한 번 해보는 것 


수험기간에는 누구나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는 느낌을 받는다. 묵묵히 한걸음씩 내딛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까? 그것을 확신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수험기간 내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수험생에겐 더 크게 다가온다.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에 잘못될 수 없지만 만약 잘못 됐을 경우 나 스스로가 받을 충격과 실망이 두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용기'다. 

올해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연소 합격자 박영은 씨는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꿈을 위해 스스로와 싸우고 있는 여러분은 멋진 사람이고지금은 이 길의 끝이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다 잘 되기를 응원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최연소 합격이라는 타이틀 뒤에 숨겨진 그동안의 노력과 마음고생은 자만으로 이어지지 않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지난 10일 2019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최종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최연소 합격자는 모두 5명으로 일반외교 분야의 1995년생(24) 여성 합격자 4명과 남성 합격자 1명이다. 이에 공무원 신문의 대표적 저널인 고시위크는 최연소 합격자 박영은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이다

김민주 기자 gosiweek@gmail.com


Q. 본인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합격한 박영은이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외교학 전공)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Q.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외교관이 되고자 했고, 이에 정치외교학부에 진학했습니다. 전공 공부를 할수록 이 길에 대한 확신이 들어,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학교와 병행해 외교관 시험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Q. PSAT 준비 과정

매년 PSAT 시험일 두 달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한 달에는 기출문제를 유형 별로 분석하면서 그 유형의 출제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접근방법을 정형화하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두 번째 한 달에는 모의고사를 매일 실전처럼 풀면서 유형별 접근법과 시험 운용 방식을 체화했습니다.

 

Q. PSAT 공부의 어려움은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PSAT형 인간이 아니어서 항상 1차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PSAT 공부에 흥미를 못 느꼈던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Q. 2차 시험 준비 과정

저는 수험 기간 전반적으로 강의를 많이 들은 편은 아니고, 주로 교과서와 여러 자료를 혼자 정독하고 정리하면서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교과서를 읽다가 의문이 생기는 서술이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따로 여러 자료를 참고한 후 완전하게 이해한 후에 정리하는 식이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좋은 스터디원 분들을 만나 함께 기출을 풀고 토론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어려웠던 과목과 그 대책

저는 국제정치학을 가장 어려워했습니다. 경제학이나 국제법에 비해 추상적이고 답이 열려있는 과목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흔히 말하는 수험서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국제정치 서적을 읽고 학교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공부해나갔습니다.

 

Q. 2차 시험에 임박하여서는 어떻게 학습했나요?

올해 1차 시험과 2차 시험 사이의 소위 3순환 기간에 저는 크게 세 가지에 주력했습니다. 첫 번째는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여태까지 깊고 넓게 공부했던 것에서 돌아와 다시 교과서를 정독하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두 번째는 답안 작성 연습인데, 스터디를 조직해 매일 100점짜리 답안을 완성했습니다. 세 번째는 암기로, 마지막에 암기하고 들어가야 쓸 수 있는 부분들을 선별해 반복적으로 보았습니다.

 

Q. 면접 준비

외교원의 경우 인원이 적기 때문에 2차 발표 직후 전체 합격자들이 모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전체 인원을 10개 조로 나누어서 각기 다른 조와 한 번씩 총 9회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외교안보연구소에서 간행하는 <주요국제문제분석> 시리즈를 읽고 자교 언어교육원에서 영어 토론 수업을 들었으며, 인성면접에 대비해 그동안의 삶을 글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며, 또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씀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체력이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는 대신 자고 싶은 만큼 자는 것으로 체력 관리를 했고, 주말마다 본가에 가서 가족들과 쉬는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Q. 외교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한마디

꿈을 위해 스스로와 싸우고 있는 여러분은 멋진 사람이고, 지금은 이 길의 끝이 잘 보이지 않을지라도 다 잘 되기를 응원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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