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했다.
그 결과, 총 3,675건의 신고를 받아 1,713명을 형사입건(구속 47명)했다. 검거된 범죄유형은 폭행·상해(70.1%)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10.7%), 주거침입(10.6%) 순이었다. 가해자들의 연령대는 20대가 35.5%로 가장 많았고, 30대(24.5%), 40대(20%), 50대(11.4%) 순으로 나타났다.
경은 집중신고기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자 보호와 홍보활동에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경찰서별 데이트폭력 근절 TF팀을 중심으로 피해자가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에 노력해 구속된 前 남자친구의 출소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신원정보(주민번호) 변경과 주거이전비,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피해자 보호조치 총 1,850건을 실시했다.
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백화점·대형마트 주변 플래카드 게시 ▲인터넷 카페 안내글 ▲카드뉴스 ▲방송·신문 기고 등 온·오프라인 상 다각적 홍보를 전개했다.
경찰청은 일부 피해자들이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 만큼, 피해자와 주변인들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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