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총평
이번 11회 시험은 예년보다 어렵게 체감된 난이도에 많은 수험생들이 당황한 시험이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난이도였던 6회만큼 어려운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어렵게 느껴진 부분을 분석해보겠습니다. 미리 결론은 제시한다면, 중요하지만 미출제된 영역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거나 지문에 있어서 문체의 변화가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11회 시험(2023) 기출문제 분석
⑴ 단원별 문항 분석
10회를 거치면서 단원별 출제의 구성은 어느 정도 고정화되고 있으며, 이번 시험의 경우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간 기출문제는 소단원별로 분류하면 출제되지 않았던 영역들이 일부 존재했었는데, 이번에 미출제된 영역에서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정부실패원인(52번), 비용효과분석(56번), 나카무라와 스몰우드의 정책집행유형(57번), 무의사결정(58번) 등은 행정사시험에서 처음으로 출제된 영역입니다. 그렇지만 이부분은 출제예상으로 항상 지목했던 부분이었습니다.
⑵ 출제 빈도 분석 : 신유형(2문제)
재정사업자율평가(68번)와 넥스트 스텝(75번)에 대한 문제는 새로운 영역에서 출제된 문제이지만, 이를 제외하고 완전히 새로운 영역에 대한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문항은 학습의 범위에 있는 문제였음에도 어렵게 느껴진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요?
⑶ 난이도 분석
빈도와 달리 난이도는 학습배경, 교재, 강의형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지만, 평균인을 기준으로 분석할 경우 이번 시험에서 난이도 상은 5문제, 중과 하가 각각 10문제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예년과 비교하였을 때 난이도 상이 1~2 문제 증가한 정도에 불과합니다. 즉, 심화이론이나 지엽적인 문제가 많지 않았음에도 체감상 어렵게 보인 것은 지문의 서술형태가 일부 변화한 탓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3. 향후 수험전략
행정학은 법과목 다른 특성이 있음을 파악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기출문제만 학습해도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던데, 적어도 행정학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기출문제는 학습의 범위를 파악하고 지정하는 것이지 학습내용까지 이것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동일한 영역이라도 지문의 구성이나 문체가 변화하면 다른 문제가 됩니다.
범위의 설정은 기출문제를 활용하고, 내용학습은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력을 높이는 훈련을 하게 된다면 충분한 대비가 됩니다.
※ 자료제공 : 합격의법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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