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출문제와 기본 이론 위주로 출제
최종합격자 12월 6일 발표
[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2023년 제11회 행정사 2차 시험이 지난 10월 7일 서울과 부산, 두 지역에서 치러졌다.
올해 행정사 2차 시험은 전체적으로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기본 이론에 충실한 문제 위주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학교에서 시험을 치른 한 응시생은 “전체적인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이번 시험은 시간 관리가 합격을 판가름할 것”이라며, “주어진 시간에 비해 문제 지문은 길고, 답안 작성량은 많아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응시생은 “시험 직전에 최근 개정사항 위주로 공부했는데 기본 이론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서 아쉬웠다”며 “역시 모든 시험은 기본에 충실하고 기출문제는 항상 반복 출제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행정절차론에서 전문가는 “과거 기출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되었고 올해는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던 불의타 문제는 없었다”며 “긴 문제에서 요구하는 의도를 바로 파악해서 출제자가 원하는 답안 작성이 쉬었다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당수의 응시생들이 답안을 잘 기술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히려 점수는 기대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행정사실무법과 민법계약, 사무관리론도 마찬가지로 “평소 출제예상이 가능한 범주 안에서 많이 나와 전반적으로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기출 영역에서 기본에 충실한 문제가 주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행정사 수험전문가는 “이번 시험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행정사 2차시험은 결국 기출문제와 답안 작성을 빨리 쓸 수 있도록 반복 연습하는 길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행정사 1차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6,350명 중 4,801명이 응시하여 75.61%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1,971명이 합격하여 41.05%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1차 시험 합격률은 지난해 44.53%(응시자 3,692명 중 1,644명 합격)와 비교하여 3.48% 하락했다.
또한 1차 시험 일반행정사의 평균 점수는 민법 55.10점, 행정법 55.45점, 행정학개론 51.12점이고 외국어번역행정사는 민법 54.01점, 행정법 54.84점, 행정학개론 52.81점, 해사행정사는 민법 50.31점, 행정법 54.73점, 행정학개론 50.73점으로 집계됐다.
올해 행정사 최소선발인원은 일반행정사 255명, 해사행정사 5명, 외국어번역행정사 40명 등 총 300명으로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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