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보이스피싱 피해액 반으로 줄어…7월 337억원으로 올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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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액 반으로 줄어…7월 337억원으로 올해 가장 낮았다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09: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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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피해액 7766억→3614억원,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
신종 스캠도 7월 1349건·621억원…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최저
사설중계기 9199대 적발…악성앱 등 피해자 3만3652명·593억원 피해 예방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지난해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7월 피해액은 337억원으로 연중 가장 낮았다. 투자리딩방과 팀미션 부업, 대리구매, 연애빙자 등 이른바 ‘신종 스캠’도 발생 건수와 피해액이 모두 줄면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전화번호 긴급차단과 사설중계기 단속, 피해우려자 긴급알림, 사기 앱 차단, 피싱사이트 탐지 등을 추진한 결과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피해가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1~7월 발생한 보이스피싱은 7,9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707건보다 46% 감소했다. 피해액은 7,766억원에서 3,614억원으로 53% 줄었다.

월별로는 7월 피해액이 337억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다.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피해액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2월 362억원보다도 25억원 적다.

 

 

▲출처: 경찰청

 


7월 투자리딩방 사기와 팀미션 부업사기, 대리구매 사기, 연애빙자사기 등의 발생 건수는 1349건으로 지난해 7월 2275건보다 41% 줄었다. 피해액도 1034억원에서 62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발생 건수와 피해액 모두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처: 경찰청

 


경찰은 범행에 사용되는 전화번호부터 사기 앱과 피싱사이트, 계좌까지 범행 단계별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범죄에 이용된 번호의 패턴을 AI로 분석해 의심 번호를 사전에 찾아내고 있다. 탐지 횟수도 하루 20회 이상으로 늘려 실시간에 가깝게 차단하고 있다.

사설중계기에 대한 단속도 병행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집중단속을 벌여 184개소에서 중계기 9199대를 적발하고 관리책 등 151명을 검거했다.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범죄 가능성을 알리는 조치도 크게 늘었다.

신종 스캠 목적의 가짜사이트 접속자나 투자리딩방 의심 대화방 참여자 등에 보내는 긴급알림 대상은 지난 2월 767명에서 7월 12만7026명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투자리딩방 범행 대화를 비교·분석해 범죄에 가담한 계정을 찾아내는 기법도 개발했다.

팀미션 부업사기에는 범죄조직이 자체 개발한 채팅앱의 소스코드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구글·애플·삼성전자 등과 협업해 해당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하고 단말기 설치도 차단했다.

피싱사이트는 이미 범죄에 이용된 사이트뿐 아니라 기존 범행 사이트와 외관·기능이 같은 ‘예비사이트’까지 찾아 차단 대상으로 넓혔다.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악성앱 감염이나 피싱사이트 접속 등 피해 위험이 확인된 3만3652명에 대해 593억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했다. 7월 한 달에만 긴급알림과 현장출동을 1421차례 실시해 77억원의 피해를 막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은 전화번호와 정보통신망, 계좌, 가상자산 등 범행수단을 조기에 차단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통신 이용 다중피해사기 방지법’ 제정도 추진한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고수익 투자나 수익금 환전, 대리구매, 미션 수행, 연인 관계를 빙자한 금전 요구 등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대화를 즉시 중단하고 112 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 대표번호 1394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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