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노인 1인 가구 등 새로운 취약계층 발굴 필요성 대두
제3차 사회정책 공개 토론회 개최...복합적 어려움 겪는 취약계층 위한 지원 체계 강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고립·은둔 청년, 노인 1인 가구 등 새로운 취약계층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해 복지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교육부는 5일 충북 청주에서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으로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신(新) 취약계층 발굴과 지원’을 주제로 제3차 사회정책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의 사회 변화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팬데믹, 디지털 전환, 가족 구조 변화 등이 새로운 취약계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기존의 복지정책은 주로 저소득층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했으나, 새로운 취약계층(고립·은둔 청년, 노인 1인 가구 등)이 급증하면서 이를 포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발표를 통해 신(新) 취약계층의 다양한 유형과 이들을 위한 선제적 발굴 및 맞춤형 지원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강현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교수는 가족 돌봄 청년과 고립·은둔 청년 사례를 중심으로 그들이 처한 현실을 분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을 소개했다.
박경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 빈곤과 고립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정부의 일자리 연계 사업 확대와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 방안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노년층의 사회적 연결망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정병익 사회정책협력관은 “신(新)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과제”라며, "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 돌봄 공백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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