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기능 자격증 59.7%로 1위, 경영·회계·사무 분야도 45.6% 기록...서비스 분야는 단일등급 선호
취득률은 감소, 자격증 보유 수는 증가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생들의 자격증 취득 현황 분석 결과, 졸업생 중 47.5%가 최소 1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학계열이 전체 자격증 취득을 주도했으며, 1인당 평균 자격증 보유 수는 2개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를 포함한 졸업생 중 자격증 취득자는 16만 1,252명으로 전체의 47.5%에 달했다.
특히 공학계열 졸업생의 자격증 취득률은 61.6%로 가장 높았으며, 자연계열(60.1%)과 사회계열(47.2%)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중 공학계열은 1인당 평균 자격증 보유 수가 2.3개로, 타 계열 대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기술·기능 분야에서 기능사가 전체 자격증의 59.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기사(23.4%), 산업기사(15.9%)가 뒤를 이었고, 서비스 분야에서는 단일등급 자격증(56.2%)이 가장 많이 취득되었으며, 2급(25.9%)과 1급(12.4%)이 뒤를 이었다. 대학원 졸업생의 경우 단일등급 자격증 취득 비율이 71.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학부 졸업생 중 기능사 취득 비율은 63.2%에 달하며, 대학원 졸업생의 경우 기사 취득 비율이 34.5%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직무 분야별로는 경영·회계·사무 관련 자격증이 전체의 45.6%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졸업생이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워드프로세서(56.6%)와 컴퓨터활용능력(38.0%)이 주요 자격증으로 꼽혔다. 뒤이어 건설(9.0%), 정보통신(8.9%), 기계(7.6%) 분야가 뒤를 이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자격증 취득률은 47.7%에서 47.5%로 소폭 감소했으나, 1인당 평균 자격증 보유 수는 1.9개에서 2개로 늘었다. 대학원 졸업생은 53.3%의 취득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p 증가한 반면, 학부 졸업생의 취득률은 소폭 하락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자격증 취득 실태를 상세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고용 안정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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