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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솔트갤러리 |
부산 솔트갤러리(SALT Gallery)에서 열린 제니스 채(Janice Chae) 개인전 〈Blue-Scented City: 파란 냄새가 나는 도시〉가 지난 8월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25점의 회화 작품으로 시작한 이번 전시는 전시 기간 중 신작 3점이 추가되며 총 28점으로 확대됐으며, 이 가운데 24점이 판매되는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7월 23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개인전은 솔트갤러리가 기획한 전시로, 제니스 채가 기억 속 부산을 자신만의 시선과 색채로 재구성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해운대와 광안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부산항 등 부산의 익숙한 장소들이 작가 특유의 푸른 색감과 감각적인 화면을 통해 새로운 풍경으로 펼쳐졌다.
미국과 한국 어디에서도 바닷가에 살아본 적 없었던 작가에게 부산은 도시이기 전에 바다와 하늘, 습한 공기와 시장의 냄새, 오래된 골목과 그 건너편에 자리한 높은 건물들의 이미지로 기억된 곳이다. 작가는 실제 부산의 풍경을 그대로 기록하기보다 시간이 흐르며 기억 속에서 다시 덧입혀진 도시의 모습을 회화로 풀어냈다. 전시 제목인 ‘파란 냄새가 나는 도시’ 역시 현실보다 조금 더 푸르게 남아 있는 작가의 부산에 대한 감각적 기억에서 출발했다.
전시 개막 이후에는 작품 문의와 구매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A Stranger’s Blue City〉와 〈푸른 냄새의 부산〉 시리즈가 높은 관심을 받으며 빠르게 판매됐고,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지속적인 문의가 이어졌다. 부산의 바다와 도심, 시장, 호텔 등 다양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 역시 고른 관심을 받으며 실제 컬렉팅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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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스튜디오 도화 |
컬렉팅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도 이어졌다. 작품들은 미국, 싱가포르,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 컬렉터들에게 판매되며, 부산이라는 지역적 소재와 작가 개인의 기억에서 출발한 작품이 서로 다른 문화권의 컬렉터들에게도 공감을 얻었다. 최종적으로 출품작 28점 가운데 24점이 판매되며 약 86%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솔트갤러리는 “부산이라는 도시를 작가 개인의 기억과 감각을 통해 새롭게 바라본 작품들이 지역 관람객뿐 아니라 국내외 컬렉터들에게까지 공감을 얻었다는 점이 특히 의미 있었다”며 “부산에서 기획한 전시가 작품 감상을 넘어 실제 국내외 컬렉팅으로 활발하게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뜻깊은 전시였다”고 전했다.
제니스 채는 현재 GALLERY T(갤러리 티)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도시와 공간, 그 안에 축적된 개인의 기억과 감각을 자신만의 색채와 시선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Blue-Scented City〉는 작가의 기억 속 부산을 통해 한 도시가 개인의 기억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고 감각되는지를 보여주며 국내외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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