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17일, 3일간 부산서 정기 직무연수 개최
교육부는 계약정원·학과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계약정원·학과 동계 직무연수를 개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인재 파이프라인’ 모델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대 등 우수 사례 발표와 유공자 표창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협력의 성과를 공유하며, 산학 협력의 비전을 제시한다.
13일 교육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코모도 호텔에서 ‘2025년 계약정원·학과 동계 정기 직무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대학과 기업이 협약을 맺고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설계부터 협업해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로, 이를 발전시킨 ‘계약정원’은 기존 학과를 활용해 새로운 학과 설립 없이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2023년에 도입됐다.
이번 연수에는 계약정원·학과 운영 대학 관계자, 지역 라이즈(RISE)센터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라이즈 체계는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해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한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 중심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에서는 계약정원·학과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부총리 표창 시상식이 진행되며, 대구대학교의 우수 사례가 발표된다. 대구대학교는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는 동시에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학생들의 R&D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스마트융합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의 정○○ 학생은 ‘스마트웨어용 재활용 전도·신축성 복합사 개발’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문제 해결 능력을 입증하며 주목받았다.
대구대학교는 졸업생 29명을 배출해 지역 기업에 취업을 연계했으며, 졸업생들은 계약학과 운영에도 참여해 기업과 재학생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계약정원·학과의 역할을 강화하고, ‘인재 파이프라인(Talent Pipeline)’ 모델의 확산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인재 파이프라인은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학생 선발부터 졸업 후 채용까지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지역 산업계가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계약학과를 통해 산업계와 대학이 협력한 성과를 기반으로, 대학생들이 취업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학 입학부터 졸업까지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계약정원·학과와 라이즈 체계를 중심으로 지역과 산업체가 연계된 맞춤형 인재 양성 방안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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