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 평균 7만7900원·임플란트 118만1000원…전년 대비 각각 1.9%↑·0.9%↓
의원급 체외충격파 7만원 vs 17만5000원…임플란트도 110만원 vs 17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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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보건복지부·건강보험심사평가원 |
같은 비급여 진료라도 어느 병·의원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환자가 내는 돈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의원급에서 중간금액이 7만원인 곳과 최고 17만5000원인 곳이 확인됐고,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도 110만원과 172만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전국 의료기관의 비급여 가격을 진료 전에 비교할 수 있는 최신 자료가 공개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전국 7만4449개 의료기관의 753개 비급여 진료 항목 가격을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e음’에 공개했다. 지난해 693개에서 각막교차결합술, 방사선 온열치료 등을 추가하고 기존 항목을 세분화하면서 공개 대상이 60개 늘었다.
전체 공개 대상 의료기관 7만4600곳 가운데 7만4449곳이 가격정보를 제출해 제출률은 99.8%다. 병원급은 4073곳, 의원급은 7만376곳이다. 공개 항목 753개는 의료행위 460개, 치료재료 262개, 제증명수수료 31개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가격이 공개된 593개 항목을 비교하면 평균가격이 오른 항목은 436개로 73.5%였다. 146개(24.6%)는 내려갔고 11개(1.9%)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3.2%를 반영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실질적으로 평균가격이 하락한 항목이 448개로 75.5%였고, 상승한 항목은 145개(24.5%)였다.
환자들의 이용이 많은 주요 항목 가운데 근골격계 체외충격파치료 평균가격은 7만7900원으로 지난해 7만6500원보다 1.9% 올랐다. 중간가격은 7만원으로 같았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의 평균가격이 13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5.2% 상승했고, 종합병원은 8만8500원, 병원은 7만9900원, 의원은 7만6100원이었다.
치과 임플란트 평균가격은 118만1000원으로 지난해 119만1000원보다 0.9% 낮아졌다. 중간가격 역시 120만원에서 119만원으로 0.8% 내려갔다.
치과의원만 보면 평균가격은 114만원으로 전년 115만4000원보다 1.3% 하락했고, 중간가격은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낮아졌다.
의원급 사례를 보면 체외충격파치료는 경기 지역 한 의원의 중간금액이 7만원인 데 비해 서울의 한 의원 최고금액은 17만5000원이었다.
사지관절 부위 증식치료는 서울 의원 5만원과 경북 의원 20만1000원, 신장분사치료는 인천 의원 2만원과 대구 의원 5만5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 현장검사는 전북 의원 3만원과 광주 의원 3만5000원이었고,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경남 치과의원 110만원과 서울 치과의원 172만원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 가격차는 진료기준과 난이도, 인력·장비 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
증식치료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0.9% 오른 6만4400원이었다. 신장분사치료는 2.0% 상승한 2만5500원,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는 2만7400원으로 전년과 같았다.
비급여 가격은 심평원 홈페이지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나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의원 또는 진료항목을 기준으로 검색한 뒤 최대 20개 의료기관을 한꺼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행위 가격을 조회할 때 관련 치료재료 가격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됐다. 비급여 진료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의료기술재평가 결과와 급여기준도 확인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료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로 연결된다.
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도수치료를 관리급여로 적용한 데 이어 체외충격파치료에 대해서도 의료계 자율 시정을 통해 적응증과 시행 횟수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향후 관리급여 항목을 추가해 과잉 비급여 진료와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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