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수)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특별전’ 개막식 개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가보훈부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제115주년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기념식’을 거행한다.
(사)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황식 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기린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약전 봉독, 기념식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안중근 장학금이 전달되어 그의 희생을 되새긴다.
1879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을사늑약 이후 상해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모색했으며, 이후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설립해 인재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나라가 일본의 침탈에 흔들리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김두성 등과 함께 의병을 조직하고, 1908년 함경북도로 진입해 항일 항쟁을 전개했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활동하며 일본의 침략에 대항할 방도를 논의하던 그는, 1909년 10월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며 세계에 대한독립의 염원을 알렸다.
체포된 안 의사는 “코레아 우라”를 외치며 나라를 위한 자신의 행동을 당당히 밝혔다. 이후 여순의 일본 감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일본의 부당한 침략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중근 의사는 동양 평화를 위해 헌신할 것을 강조하다 1910년 1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그의 공적을 기려 1962년 대한민국 정부는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하얼빈 의거는 일제강점기 국민의 혼을 일깨운 상징적 사건”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님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후대에 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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