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에는 3,229명이 도전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총 70개 직무분야 10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3,229명이 원서접수를 완료하여 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29.1대 1(107명 선발에 3,109명)보다 높아진 것이며, 지난 2011년(32.5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차 필기시험(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9월 7일 실시되며,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한다.
또 11월말 실시되는 2차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서면심사하며 경력과 성과를 중점 심시하게 된다. 이어 내년 1월 초에 실시되는 3차 면접시험은 모의 상황을 가정하고 과제를 부여하는 ‘개인발표’와 국가관·윤리의식 등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이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를 2014년 1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승호 안전행정부 인사실장은 “민간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우수한 경력자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력채용 취지에 맞게 해당 직위에 적합한 전문성과 경험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공무원으로서의 기본 자질에 대해서도 엄격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민간의 현장경력을 지닌 인재들을 공직에 유치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지난 2년간 이 시험을 통해 다목적 정지궤도 위성개발 참여자, 1등 항해사, 아랍 현지 건설근무자, 사회복지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등 기존 공채나 부처 자체채용으로는 선발이 어려웠던 다양한 현장 경험을 지닌 민간 우수인재를 선발해 정부부처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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