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안작성 실전처럼 연습해야
올해 변리사 2차 시험 원서접수 결과,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마감일 기준 1천22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돼 전년(1,263명)대비 3.1% 감소했다. 다만, 추후 접수 취소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현 인원에서 다소 변동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2차 수험 일정에 돌입했다. 우선, 변리사 2차 시험은 특허법과 상표법, 민사소송법의 필수 3과목과 디자인보호법, 저작권법, 산업디자인 등의 선택과목 중 1과목을 택하여 주관식 논술형으로 치러지며 지난해 2차 시험의 경우 합격선이 2014년 보다 4.33점 하락한 54.25점을 기록하였다.
최근 4년간 변리사 2차 시험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2년 59.50점 ▲2013년 56.91점 ▲2014년 58.58점 ▲2015년 54.25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격률 또한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2차 시험 합격률은 2012년 20.4% △2013년 19.5% △2014년 18.8% △2015년 19.3%으로 나타나 올해 변리사 2차 시험의 합격률과 합격선에 수험가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변리사 최고득점자 김영후 씨는 2차 시험에 대한 조언으로 스터디를 추천했다. 김 씨는 “스터디를 조직하여 동차 기간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며 “스터디를 함께 하는 사람과 경쟁심도 생기고 서로 보탬도 되면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득점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같은 책을 반복적으로 본 것을 꼽았다. 김영후 씨는 “새로운 책이나 자료들이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이를 소화해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므로 차라리 이미 봤던 자료에 새로운 것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시험을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최연소합격자 곽서현 씨는 “강사별로 문제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gs자료를 가지고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만, 동차에서는 스터디가 큰 의미를 갖지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동차 때는 일단 기본서의 내용을 외우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곽 씨는 “가장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험장에서 문제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라면서 자신의 경우 아는 문제였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꼼꼼히 읽지 않아 실수를 범했다는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2차 시험 합격자는 매 과목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60점 이상을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하되,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자가 최소합격인원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매 과목 4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전 과목 평균득점에 의한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다만, 특허청 경력자의 경우 매 과목 100점 만점으로 하여 매 과목 4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 응시과목 평균 득점이 일반응시자 최종 순위 합격자의 합격점수 이상 득점한 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향후 변리사 시험 일정은 오는 7월 23~24일 서울과 대전서 2차 시험을 실시한 뒤 최종 합격자를 11월 9일에 최종 확정·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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