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2.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무엇이며, 어떻게 보완하였나요?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이 있다면, 먼저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것이 첫 번째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독해보다는 문법, 어휘가 부족하다는 판단이 들어, 독해는 모의고사 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문법과 어휘에 좀 더 시간 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 [인터뷰Ⅰ] 2017년 경기도 사회복지 9급 성적우수자 이그림 씨를 만나다에 이어서
크게 슬럼프가 온 적은 없었지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1년에 기회가 많지 않은 시험이다 보니, 이번을 놓치면 또 얼마나 긴 시간을 기약해야 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지나고 보니, 혼자서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긴 시간동안 준비하여 결국 이루어낸 그 과정이 스스로가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그리고 면접은 어떤 식으로 진행됐나요?
면접은 스터디와 학원을 병행하였습니다만, 스터디만으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스터디 조원들과 이틀에 한번 꼴로 5회 정도 만나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고, 마지막 만남 때는 실전과 가장 비슷하게끔 정장까지 차려입고 임하였습니다. 면접은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치러졌고, 사전조사서 작성과 실제 면접 시간이 각각 15분씩이었습니다. 공직관, 가치관, 전공 관련 사항 등을 질문 받았으며, 질문 내용은 면접관님 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Q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크게 기억에 남는 일은 없지만, 사전에 자기소개와 마무리 멘트를 준비해갔는데 전혀 질문이 나오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면접이 끝나고 나서야, 따로 부탁이라도 드려서 말해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Q8.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수험 공부를 하는 중에 공시생에 대한 어떤 인터뷰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노량진 학원 앞에서 새벽부터 수업을 듣기 위해 긴 줄에 서있는 한 학생에게 기자가 힘들지 않냐고 질문하자, 그 학생은 누구도 강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해서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는 그 말에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1년 넘게 수험 공부를 하다 보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많이 지치게 됩니다. 지금은 괴롭고 힘들겠지만 대신에 합격이란 보상은 꼭 그만큼 값질 것이니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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