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1일 치러질 2017년도 제28회 감정평가사 2차 시험 장소가 공개됐다. 시험 장소는 서울의 경우 서울공고와 휘경공고, 부산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각각 치러진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시험과 관련하여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은 지정된 시험장소 이외에는 시험 응시가 불가하며, 이사·출장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인해 시험장소를 변경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시험일 전에 접수기관에 근거 서류를 제출하여야 한다.”고 전하였다. 또 “수험자 인적사항‧답안지 등 작성은 반드시 검정색 필기구만을 사용해야 하며, 그 외 연필류, 유색펜 등으로 작성한 답항은 0점 처리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2차 시험 응시대상자는 올해 1차 합격자와 면제자 등 전체 1,211명으로 최소합격인원 150명 대비 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지난해 2차 시험 최종합격자는 153명으로 합격률은 15.6%였다. 지난 5년간 감정평가사 2차 시험 합격률은 ▲2012년 13.21%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7% ▲2016년 15.58%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해 2차 시험의 합격선은 43.00점으로 과목별 채점결과를 살펴보면 감정평가실무 과목은 응시자 982명 중 786명이 과락해 무려 80.04%라는 높은 과락률을 보였다. 반면, 감정평가이론 과목은 43.59%로 과락률이 가장 낮았다. 다만, 평균점수는 감정평가이론 과목이 38.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감정평가실무 과목은 평균점수 29.1점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2차 시험 채점위원은 “감정평가실무 과목은 감정평가이론에 관한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의 핵심요소를 파악하여 해결해 나가는 과목으로 수험생들은 과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고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고득점이 가능하며, 또 핵심을 파악하고 제시된 논점에 대해 수험생으로서 의견을 빠짐없이 기술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평가이론의 경우, 채점위원은 “대부분의 응시생이 암기한 내용을 기억해 내 쓰고자 하는 노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여지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논리적이고 차별화된 답안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에 관해서는 기본기에 충실한 법적이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신 판례와 이론을 중심으로 행정법과 보상법규를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하며, 지난해 시험에 처음으로 일부 문제에 참조 조문을 제시하였으므로, 답안의 작성과정에서 참고 및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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