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제35회 법원행시 1차 시험에 출사표를 던진 수험생 1,841명 가운데 695명이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30일 올해 1차 시험 응시현황을 공개하고 1,146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62.25%의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렬별로는 1,658명이 지원한 법원사무의 경우 1,033명이 시험장을 찾아 62.3%의 응시율을 기록했고, 183명이 출원한 등기사무는 113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응시율은 61.75%.
올해 응시율은 지난해(법원사무 63.3%, 등기사무 59.1%)보다 법원사무는 1%p 하락했으며, 등기사무는 2.65%p 상승하였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의 경우 민법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민법은 최신판례가 대거 출제됐고, 지문이 지나치게 길어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겪은 응시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올해는 헌법의 난이도도 만만찮아 합격선이 전년대비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차 합격선은 법원사무 기준 88.333점이었다.
금년도 헌법은 조문이나 부속법률 문제를 길게 출제되었고,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개수형 문제가 6문제나 나왔다. 또한 민법과 마찬가지로 짧은 지문이 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법원행시 1차 시험 합격자는 오는 9월 14일 발표되며, 2차 시험은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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