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제56회 변리사 1차 시험이 오는 2월 16일 실시되는 가운데, 앞으로 약 2주간의 시간이 남았다. 이번 1차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에 설 연휴를 반납하고 막바지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시험 직전 수험생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하는 것은 전과목 회독에 관한 것이다. 실제로 역대 변리사 합격자들은 “회독수 올리기”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제55회 변리사 시험 최고득점자 박병언 씨는 “1월부터는 전 과목을 회독하면서 속도를 높여갔다”며 회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박병언 씨는 시험 전날 전과목을 1회독하여 78점의 점수로 1차 시험을 마무리하기도 했다.
또 “평소 1차 시험을 준비할 때 객관식 문제집에서 맞춘 문제와 틀린 문제를 표시하여 자주 틀린 문제만을 선별해 나갔고 나중에는 자주 틀렸던 문제만 풀면서 회독 주기를 줄여나갔다”고 설명했다.
회독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53회 변리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 최진욱 씨도 동의했다. 최진욱 씨는 “문제를 계속 풀다보면 느낄 수 있는 것이 키워드의 중요성인데 1차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꾸준히 회독수를 올리면서 키워드를 눈에 익혀 놓으면 당해 키워드가 문제 지문에서 보이면 바로 어떤 문장인지 이해 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O/X를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암기가 제대로 되어 있다면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된다고 생각해, 문제를 여러번 풀면서 속도를 올리기 보다는 암기, 즉 회독수 올리기에 전력투구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제53회 변리사 시험 최고득점자 김승연 씨의 경우 “1차 시험은 객관식 시험이므로 눈으로 보는 공부가 중요하므로 기출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중요도 판단이 되기 때문에 강약 조절을 할 수 있게 된다”며 회독과 함께 기출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한편, 올해 변리사 1차 시험은 원서접수마감일 기준 3,334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차 시험 최소합격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는 1차 시험 경쟁률은 5.5대 1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이 우세한 가운데, 실제로도 과락률이 하락했다. 특히, 자연과학개론의 과락률은 24.75%로 2017년 41.93%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과락자는 40점 미만 득점자를 뜻하는 것으로 각 과목별 과락률을 보면 산업재산권법 22.96%(2017년 29.98%), 민법개론 17.45%(2017년 24.53%)로 전과목에서 과락률 하락이 나타났다. 과락률이 하락함에 따라 평균점수는 올랐다. 산업재산권법 59.80점(2017년 56.16점), 민법개론 62.90점(2017년 57.60점), 자연과학개론 47.95점(2017년 41.78점)으로 각각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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