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D-23, 5월 20일 실시
최근 3년 연속 지원자 증가
올해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가 수험가의 예상대로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17년 제26회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5,635명이 시험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4,760명)보다 875명이 증원된 인원으로 사법시험 준비생들을 상당히 흡수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 지원자는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3천명 초반의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사시폐지가 가까워지면서 출원인원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의 지난 7년간 출원인원을 보면 ▲2011년 3,275명 ▲2012년 3,265명 ▲2013년 3,341명 ▲2014년 3,086명 ▲2015년 3,965명 ▲2016년 4,760명 ▲2017년 5,635명이다.
여기에 최근 노무사에 대한 사회적 위상이 높아진 것도 지원자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공인노무사의 경우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노무관리 자율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전문자격사로서 한국고용정보원이 미래 주요 유망직종으로 선정한 바 있다”며 “최근 노동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인노무사시험 선호도는 앞으로도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이 전문자격증 중에서도 요즘 가장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는 공인노무사 시험에 수험생들이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공인노무사 1차 시험은 필수 4과목(노동법Ⅰ, 노동법Ⅱ, 민법, 사회보험법)과 선택 1과목(경제학원론, 경영학개론 중 택1)을 시험 과목으로 하고 있으며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의 특성상 당해 난이도가 합격인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 1차 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서 5월 20일 실시하며 합격자는 6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차 시험 원서접수는 7월 3~12일까지 2‧3차 시험 동시접수로 진행된다. 이어 8월 12~13일 양일간 2차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자는 10월 11일 발표한다.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10월 21~22일 실시,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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