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6월부터 한국교육학회 등 교육 분야 주요 학회가 참여하는 ‘디지털 교육 분야 학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교육 분야 학회 네트워크’는 초중등교육부터 고등·평생교육까지 디지털 기술이 교육의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점검하고 건설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올해 학회 공동 세미나, 토론회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6월 중 학회 공동 세미나를 두 차례 개최하여 ‘디지털 교육 규범’에 대해 논의한다.
1차 세미나는 1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디지털 교육 규범 체계 마련의 의의 및 과제’를 주제로, 2차 세미나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디지털 교육, 거버넌스의 확장과 민간의 역할’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디지털 교육 규범’은 디지털 교육의 핵심 가치와 주요 쟁점에 대한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 자율적 행동 규범으로, 교육부는 학회 공동 세미나 및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말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총 5차례에 걸쳐 ‘디지털 교육 연속(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하여 교육의 각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천적인 정책 대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디지털 교육 격차 완화, 안전한 학습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교육 기술의 공공성 확보’ 등이다.
나주범 교육부 차관보는 “디지털 교육 분야 학회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교육 혁신의 방향과 원칙이 학계에 공유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영역에서 건설적 논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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