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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주체성의 종단적 변화추이(인구통계학적 변인+중1 성적 통제) |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특성화고 교육이 일반고보다 학생의 주체성 발달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고혜원)은 30일 발표한 ‘KRIVET Issue Brief 제308호’(학생 주체성 발달, 특성화고 교육의 기회와 도전)을 통해 이 같은 분석을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고등학생 6,145명(특성화고 928명·15.1%)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변화 추적 자료(한국교육종단연구, 2013~2020년)를 활용했다.
주체성은 주체적 마음가짐·주도적 행동·노력 지속·자원 활용 등 4개 항목으로 측정됐다.
연구진 분석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시점을 기점으로 일반고와 특성화고 사이의 주체성 차이가 유의미하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적 마음가짐’, ‘주도적 행동’, 두 요소에서 격차 축소가 두드러졌다. 또한 ‘노력 지속’은 고교 진학 이후 특성화고 학생이 다른 학교 유형보다 빠르게 회복했고, ‘자원 활용 능력’은 중3~고1 사이에 오히려 격차가 확대됐다.
‘주체적 마음가짐’은 남학생 우세했고, ‘주도적 행동’은 고1 이후 여학생이 더 높은 수치가 나왔다.
가구 소득이 높고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두 항목 모두 주체성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특별시와 읍·면 지역 학생이 중소도시 학생보다 더 높은 주체성을 보였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수현 부연구위원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주체성이 고교 시기에 다시 회복되는 양상이 확인됐다”며 “진학과 취업 단계에서 주체성이 억제되지 않도록 학교 문화 변화와 교사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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