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도 공인회계사 시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합격자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최종합격자는 24일 저녁 6시, 공인회계사 홈페이지 합격자 공고란을 통해 발표되며, 국가인권위 권고에 따라 응시번호만 게시한다.
최근 5년간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률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8.9%(응시자 3451명, 합격자 998명) ▲2013년 37.6%(응시자 2398명, 합격자 904명) ▲2014년 38.9%(응시자 2273명, 합격자 886명) ▲2015년 32.3%(응시자 2837명, 합격자 917명) ▲2016년 32.7%(응시자 2779명, 합격자 909명)로 5년 평균 33.5%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었다. 더욱이 올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체감난이도가 높다는 의견이 중론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번 2차 합격률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2차 응시대상자는 총 2,961명으로 최소선발예정인원(850명) 대비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공인회계사 2차 시험은 평균 60점, 과목별 40점을 넘기면 합격하는 절대평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난도 상승이 합격 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번 2차 시험 결과, 지엽적인 문제의 다수 출제로 응시생들은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응시생 A씨는 “지엽적인 부분과 교재에 나오지 않는 문제까지 출제돼 어렵게 느낀 것 같다”며 “1번부터 당황한 바람에 페이스에 말려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험이 됐다”고 응시소감을 밝혔다. 또 응시생 B씨는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지엽적인 문제들과, 처음 보는 유형이 출제됐고 특히, 재무관리와 원가회계는 워낙 체감난이도가 높아 어떻게 답안을 작성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면서 “꼼꼼히 공부한 사람들이 유리한 시험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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