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인노무사 시험에서 여성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2017년을 기점으로 여성 합격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합격률은 평균 37.7%를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35.6%, 2015년 38.4%, 2016년 39.2%였다. 그러나 2017년부터는 여성 합격률이 급격히 높아지며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7년 최종합격자 253명 가운데 남성은 128명, 여성은 125명이었다. 비율로는 남성이 50.6%로였고, 여성은 49.4%로 남성이 근소하게 앞섰다.
또 최종 300명이 합격한 올해의 경우 남성이 151명으로 50.3%를, 여성은 149명으로 14.75%를 기록했다. 더욱이 응시인원대비 합격률은 여성이 남성을 2배 이상 앞질렀다.
올해 공인노무사 3차 응시자는 3,513명이었고 성별로는 남성이 2,397명, 여성이 1,116명이었다. 즉 응시인원대비 성별 합격률은 여성이 14.75%로 남성 7.52%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2차 시험 남성 응시자가 2배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합격자는 여성과 남성이 거의 동일하였다. 이는 여성의 성적이 남성보다 더 좋았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을 의도적으로 맞추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 남성 수험생은 “2016년까지는 40%를 넘지 못했던 여성 합격률이, 2017년부터 남성과 동일해졌다는 점에 약간의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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