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메가PSAT-5급 공채 1차 합격수기]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 재경직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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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PSAT-5급 공채 1차 합격수기]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 - 재경직 유○○

고시위크 / 기사승인 : 2019-07-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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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부족을 극복한 후기

 

언어논리 100 / 자료해석 87.5 / 상황판단 77.5 /헌법 84

 

직렬 지망 동기 & 1차 합격소감

제겐 두 살 터울인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는 경제학과에 진학했고, 어릴 적부터 오빠를 줄곧 따라했던 저는 한 때 경제학과를 가겠다고 마음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오빠로부터 받은 이러한 영향이 직렬 선택에 있어 큰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1차 시험에 접수하기 전에 예비순환 강의를 들으면서, 경제학을 학문으로서는 처음 접해 보았지만 현실과 무척 가까이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경제학의 원리들로 국민들의 불황으로 인한 고통을 정말로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과정에 내가 참여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재경직을 선택했습니다.

 

PSAT은 채점하기 전까지는 점수가 잘 가늠이 되지 않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1차 시험을 보고 나오면서, 잘 본 것 같기는 했지만 계산 실수가 있었으면 어쩌나 상황판단 유형이 많이 바뀌었던데 나만 어렵다고 생각한 건 아니겠지, 하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에 무덤덤한 편이라고 스스로 생각해 왔지만 답안지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채점 결과, 합격권이었고 2차 시험까지 또 다시 목표를 갖고 달려볼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뻤습니다.

 

시기별, 과목별 PSAT·헌법 학습법

저는 작년 말 즈음에 기출문제를 처음으로 풀어보았습니다. 언어논리가 80점대, 상황판단이 70점대였지만 자료해석이 50점대로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주변에서 자료해석은 점수를 올리기가 쉽다고들 해서, 진입을 결정했지만 이 상황에서 기출문제를 계속 푸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자료해석 강의를 들었고, 강의가 끝난 후에 다시 기출문제를 풀어보았을 때는 80점대로 안정적인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해석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혼자 문제를 열심히 풀면서 고민하기보다는 강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작년에 해두었던 것은 헌법입니다. 헌법은 강의를 통해 우선 체계를 잡아두고자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1월에는 계절학기를 듣느라 바빴고, 2월에 다시 헌법 책을 보았을 때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았지만 교재를 다시 읽으면서 조문과 판례를 외우고 기출문제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안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저는 판례들이 며칠만 지나도 헷갈리는 듯 했기 때문에 시험 며칠 전에 교재와 기출문제집을 통해 바짝 암기하는 것이 가장 효율이 높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모의고사를 꽤 여러 회 풀긴 했지만, 모의고사까지는 그렇게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공부가 잘 되어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한 두 회 푸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체계를 잡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신다면 초시 때에는 강의를 한 번 듣는 것도 좋겠지만, 어차피 헌법 공부는 스스로 책을 보면서 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월부터는 거의 매일 기출문제를 한 세트씩 풀었습니다. 시간을 맞춰 가며 매일 한 회를 푸는 데에 익숙해진 것이 실제 시험장에 가서도 지치지 않고 긴장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12개년 기출문제를 풀었고 최근 6개년은 두 번씩 풀었습니다. 중간에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보기도 했습니다. 실전감각을 기르는 데 좋았고, 실제 시험을 볼 때 챙겨가야 할 것을 점검하는 용도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출문제와는 문제유형이 조금 다르다고 느껴져 다음 회차는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입법고시 기출문제 또한 풀지 않았습니다. 초시인 만큼 행정고시 기출문제에 익숙해지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1차 시험 전·후 가장 힘들었던 점

집중력 부족이 가장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사실 수능 이후로 큰 시험을 본 일이 없었고, 대학생활 3년이 지나면서 오랫동안 책상에 앉아 집중하는 방법조차 잊어버린 듯 했습니다. 그래서 90분씩 세 번을 꼼짝없이 앉아 시간에 쫓기며 문제를 푸는 상황 자체가 너무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하루에 한 과목만 풀기도 하고, 문제를 풀다가 자체적으로 쉬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들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나아졌고 무엇보다 시험이 코앞에 닥치자 마음이 급해져 하루에 한 회씩 푸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더군요. 지금은 1차 시험 공부를 하면서 얻은 집중력이 2차 시험 공부를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다.

 

나의 합격에 가장 중요했던 요소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간혹 소리에 예민해서 평소에 귀마개를 끼고 공부하시거나 아주 조용하고 철저하게 통제된 장소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그보다는 좀 더 개방된 장소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앞사람이 다리를 떨고, 뒷사람이 자꾸 코를 풀어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애초에 그런 상황에 익숙해질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한 환경이 연습을 실전처럼, 실전을 연습처럼을 가능하게 한 것 같습니다.

 

나만의 꿀팁

일단 1차에 합격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2차 공부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 상태였지만 2차 시험장에 들어가보는 것이 합격에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차분하게 1차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PSAT 문제를 풀고 지쳐있을 때는 무리해서 2차 공부를 하기보다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처럼 계절학기와 1차 시험 공부를 병행하는 분을 위해서 한 말씀 드리자면, 계절학기는 1교시로 잡으세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저에게는, 일찍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하는 수업이 도움이 된 측면도 있었습니다.

 

그 외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함께 시험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 여러분, 우리가 준비하는 시험은 어려운 시험이잖아요. 자만하지도, 자책하지도 말고 꾸준히 열심히 해봐요. 제 앞에도, 그리고 여러분 앞에도 합격이 있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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